추석을 맞아 대구에서 차례를 지낸 뒤 경주를 찾은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장에서는 아무 것도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무능과 무책임은 세월호와 구의역 사고 이후 조금도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안보가 그렇듯, 안전도 미리미리 철저히 대비해놓지 않으면 뒤늦게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의원은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의 진앙지였던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를 비롯해 양남면 나아리 해변에 위치한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경주 시내 등을 둘러봤다.
그는 “진앙지의 내남초등학교와 시골 집들을 보면서 참으로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며 “유비무환! 비극적인 참사를 당하기 전에 더 큰 지진이 언제든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는 만반의 대비를 꼭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