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3일째인 16일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거나 흐리겠다.
기상청은 15일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며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남부지방은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리겠다. 낮에는 이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강수확률 60~80%)가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남부지방과 제주지역에는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세종 18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세종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오전과 밤시간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며 “태풍의 진로와 이동속도에 따라 연휴 후반인 17~19일 날씨가 매우 유동적이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