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5일 귀성·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상행선은 자정쯤, 하행선은 16일 오전 2시쯤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승용차의 경우 부산에서 서울요금소까지 6시간10분이 걸린다. 울산~서울 5시간33분, 목포~서울 5시간10분, 대구~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강릉~서울 3시간, 대전~서울 3시간20분으로 예측된다.
하행선의 경우 서울~부산 6시간10분, 서울~울산 5시37분, 서울~목포 5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40분, 서울~대구 4시간26분, 서울~강릉 3시간50분, 서울~대전 3시간10분 걸릴 전망이다.
오후 4시30분 기준 전국 주요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은 총 1275.4㎞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칠곡물류나들목~칠곡휴게소 7.2㎞ 구간과 목천나들목~안성휴게소 37.7㎞ 구간과 부산방향 오산나들목~목천나들목 44.1㎞ 구간과 칠곡물류나들목~금호2교북단 21.9㎞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 당진분기점~화성휴게소 46.4㎞ 구간과 목포방향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39.9㎞ 구간,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16㎞ 구간과 강릉방향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20.3㎞ 구간에서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총 차량 52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49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7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4시30분 기준 333만대가 이동했으며 서울요금소를 빠져나간 차량은 31만대, 들어온 차량은 25만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금 출발하는 차량은 비교적 정체를 덜 겪을 것”이라며 “정체는 하행의 경우 밤 12시, 상행 16일 오전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