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관광보트 엔진이 폭발해 독일인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했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발리 카랑아삼 경찰서장 바방 수다르소는 “사고 당시 보트 ‘길리 캣 2’(사진) 에 관광객과 선원 4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며 “사고 이후 모든 승객이 보트에서 탈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트 엔진이 폭발할 때 파편이 튀면서 승객 1명이 사망했으며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설명했다. 부상당한 관광객은 발리 덴파사르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트 엔진은 항구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폭발했다.
부상자 중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관광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경찰당국은 선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