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해설사가 무형유산 설명

입력 2016-09-15 15:50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지난 10일 전주 본원에서 제2기 어린이 무형유산 해설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해 1기에 이어 2기를 맞게 된 어린이 무형유산 해설사들은 7~8월 두 달 동안무형유산 이론교육은 물론이고, 무형유산 자료와 각종 작품이 보관된 수장고 탐방, 전승자와 함께한 공예기술과 예능 분야 체험과정 등을 골고루 거치면서 무형유산에 대해 직접 느끼고 경험하면서 해설할 수 있는 지식을 배웠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이번 2기 해설사들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해설해주는 초등학교 5∼6학년생 17명인 어린이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무형유산 이론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체험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무형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무형유산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모든 세대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