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5일 개헌의 필요성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정 의장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87년 민주화의 산물로 태어난 현행 헌법은 이제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 거듭나야 할 때”라며 “민주주의의 형식과 내용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시대 상황을 반영해서 끊임없이 수정돼 왔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20대 국회 개원사와 제68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도 “현행 헌법은 ‘철 지난 옷'처럼 사회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개헌 논의에 불을 붙인 바 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
정세균, 개헌론에 다시 불 지펴
입력 2016-09-15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