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초 2대 1로 앞선 상황에서 다니엘 보겔바츠 타석 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JC 라미레즈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후속안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1루 수비로 나선 이대호는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시즌타율은 0.261에서 0.263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애틀은 2대 1 승리로 8경기 연승행진을 달리며 시즌 78승 68패를 기록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대 6으로 뒤진 7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서 에두브레이 라모스에게 4구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말 수비에서 투수 웨이드 르블랑으로 교체됐다. 시즌타율은 0.269에서 0.268로 소폭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70승 74패를 기록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리올스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마크 트럼보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80승 65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팀이 시카고 컵스에게 0대 7로 완패해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9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린 이후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