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용항공국, 삼성 갤럭시 노트7 기내 사용·화물 수송 금지

입력 2016-09-15 14:07 수정 2016-09-18 14:43
김포공항에 붙은 삼성 갤럭시 노트7 안내문. 뉴시스

중국 항공당국이 삼성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은 물론 화물 운송도 금지했다.

15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홈페이지에 노트7 안전경고를 발령했다. 노트7 휴대의 위험성을 알리고 기내에서 노트7을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공항당국이 노트7의 위험성을 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항국은 삼성이 회수한 노트7의 배터리를 화물로 운송하지 못하도록 했다. 회수 대상이 아닌 노트7이나 배터리는 각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위험성을 평가해 조치하라고 권고했다. 이미 하이난항공, 서우두항공은 노트7의 휴대, 이용, 수화물 탁송을 금지했다.

지난 8일 미국 연방항공청의 노트7 기내 사용금지 권고에 이어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도 노트7 사용을 중지하고 전원을 꺼놓으라고 권고했다. 유럽 항공안전청, 일본 국토교통성, 인도 민간항공국, 캐나다 교통부도 노트7의 기내 사용을 앞다퉈 금지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