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양방향 정체… 서울~부산 8시간20분

입력 2016-09-15 13:17 수정 2016-09-18 14:31
사진=뉴시스

추석인 15일 귀성·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후 4~5시쯤 정체현상이 절정에 이르고, 16일 오전 2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정오 기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8시간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울산 7시44분, 서울~목포 7시간20분, 서울~광주 6시간10분, 서울~대구 6시간4분, 서울~강릉 5시간, 서울~대전 4시간이다.

서울방향의 경우 부산~서울 7시간40분, 울산~서울 7시간15분, 서울~목포 6시간40분, 대구~서울 5시간43분, 광주~서울 5시간30분, 강릉~서울 4시간, 대전~서울 3시간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 대전나들목~죽암휴게소 15.8㎞ 구간과 기흥동탄나들목~서울요금소 14.8㎞ 구간 등 51㎞, 부산방향 오산나들목~안성휴게소 15.7㎞ 구간과 안성나들목~천안분기점 25.2㎞ 구간에서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서산나들목~행담도휴게소 28㎞ 구간 등 49.4㎞,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구간 등 32.3㎞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동수원나들목~동군포나들목 12㎞ 등 21.2㎞와 강릉방향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20.3㎞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 일죽나들목~남이천나들목 10.3㎞ 구간 등에서, 통영방향 오창나들목~남이분기점 13.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추석 당일 529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중 차량 49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7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11시30분 기준 서울요금소를 빠져나간 차량은 19만대, 들어온 차량은 11만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양방향 정체는 오후 4~5시쯤 절정을 보일 것”이라며 “하행은 밤 12시, 상행은 16일 새벽 2~3시쯤 해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