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결별설이 제기된 가운데 여전히 두 사람이 비밀 연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결별설을 처음 보도한 매체는 이를 반박했다.
지난 13일 월드투데이는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한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기로 결심했다'고 말할 정도로 관계가 소원해졌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은 연인관계는 아니었으며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우정을 나눈 것”이라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관계를 부인하기도 해다. 그는 “집을 나와 있는 홍상수 감독을 김민희가 보살펴주다가 친해진 것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결별설이 나온 지 하루만인 지난 14일, SBS fun E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여전히 ‘비밀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이번 추석 연휴에 김민희와 함께 보낼 예정이며 은밀한 곳에서 여전히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잘 알고 잇는 한 측근은 “두 사람은 은밀한 곳에서 지금도 잘 만나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결별설에 적극 부인했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여전히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중이라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확인되지 않은 측근의 말을 통해 불륜관계인 두 사람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별설을 처음 보도한 월드 투데이는 15일 반박했다. 매체는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전한 사람은 미국에서 홍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조감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홍상수 감독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아무런 근거 없이 마치 한국에 숨어서 김민희와 비밀스런 장소에서 밀애를 하고 추석 연휴를 보낸다는 것은 마녀사냥에 불과하다. 홍 감독이 공식적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으로 알고 있으니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뒤 지난 5월 칸 영화제에 동반 출국했다. 지난 6월 불륜설이 보도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두 사람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