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며 전북현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울은 1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산둥성의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중국)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윤주태의 후반 막판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둔 서울은 상대전적 1승1무로 산둥을 따돌리고 2014년 이후 2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2013년에는 결승에 올랐지만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준결승 상대는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무패 신기록을 질주하고 있는 전북현대다.
K리그 팀끼리 챔피언스리그 4강에 맞붙는 건 2006년 울산현대와 전북 대결 이후 10년 만이다.
올시즌 FC 서울은 전북과의 K리그 상대 전적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과 전북의 준결승 1차전은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다음달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