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열린 날… 예상대로 바르샤·뮌헨 ‘펄펄’ 아스날·PSG ‘씁쓸’

입력 2016-09-14 16:00
사진=AP뉴시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꿈의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딛었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경기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을 7대 0으로 격파했다.

 리오넬 메시는 해트트릭(3골)에 1어시스트까지 작성하고 대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1골 4어시스트, 루이스 수아레스는 2골 1어시스트로 화력을 보탰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끄는 남미 3총사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의 활약이 빛났다. 축구선수에게 꿈이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향한 장도에서 바르셀로나는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C조 경쟁자 중 하나였던 셀틱의 골문에 퍼부은 7골의 ‘융단폭격’은 꿈의 무대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신호탄이었다. 같은 조의 또 다른 경쟁자인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의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은 폭우로 연기됐다.

 바이에른 뮌헨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같은 날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러시아 로스토프를 5대 0으로 무너뜨렸다.

 조슈아 킴미히는 멀티골로 대승을 주도했고, 토마추가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강호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원정으로 가진 같은 조 1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A조에서는 잉글랜드 아스널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1대 1로 비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