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진보다 국민안전처 무능이 더 걱정"

입력 2016-09-14 11:25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역대 최고 규모의 경주 지진 발생 사태에 따른 박근혜 정부의 부실 대응을 거듭 힐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안전처의 뒷북 긴급재난문자는 안전에 주의하라는 내용이 다였다”며 “어떻게 행동하라는 요령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자 알아서 주의하라는 거죠”라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몰라 더 불안한 국민들에게 뒤늦게 보낸 맹탕문자. 그 맹탕이 보여주는 무능이 더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