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한반도 좌표가 최대 동쪽 1.4㎝, 남쪽 1㎝, 지각 상승 1.6㎝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이 국내 30여개의 GNSS 상시관측소를 이용해 한반도 지각 변동량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진앙지와 인접한 경북 군위 지역의 경우 동쪽으로 1.4㎝, 울산 1.3㎝, 부산 기장군 1.2㎝ 동쪽으로 이동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수평 값과 수직 값을 활용한 공간분석 결과 울산과 군위의 경우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균 위치변화가 약 2㎝로 평시 허용오차 범위(±5㎝) 내에 머물고 있어 국토의 위치변화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경주 지진 영향, 한반도 좌표 이동
입력 2016-09-14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