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진 3~4일 더 계속된다… 지진 후 ‘299차례’ 여진

입력 2016-09-14 10:45 수정 2016-09-14 10:46
경북 경주 지역에 발생한 진도 5.1과 5.8 지진과 관련, 13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국보 제20호 불국사 후문 담장 기와가 떨어져 깨져있다. 뉴시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14일 오전까지 총 299차례의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규모 2.0~3.0의 여진이 284회, 3.0~4.0 14회 , 4.0~5.0 규모 1회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진은 12일 오후 8시32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일어난 5.8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발생했다. 5.8규모의 지진은 1978년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 빈도가 잦아들고 있지만 앞으로 3~4일 정도는 여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는 건물 균열, 지붕파손, 도로 균열 등 총 1035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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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