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지원에 나섰다.
앞서 클린턴 후보는 지난 11일 뉴욕에서 열린 9.11테러 추모식 도중 건강 이상으로 일찍 자리를 떠났으며 그의 컨디션 난조는 폐렴 증세 때문이었다고 주치의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지원유세에서 클린턴 후보는 투명한 정치인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만한 체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는 분노와 증오심을 유발한다고 공격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지원 유세는 지난 7월 말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포함해 3번째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도 클린턴 선거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셸 여사는 오는 16일 버지니아주에서 열릴 유권자 등록 독려 행사에서 클린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
힐러리 구하기 나선 오바마
입력 2016-09-14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