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별다른 공식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문다.
박 대통령은 제7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지난해 추석을 제외하면 취임 후 명절 연휴마다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박 대통령은 닷새 간의 이번 추석 연휴에도 정국구상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연휴 기간에도 북한의 동향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움직임, 우리 군의 대비태세 등에 대한 보고를 계속해서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촉발된 물류대란이나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대응 등 민생이슈를 점검하는 한편, 9월 정기국회에서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 동향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청와대는 재난안전비서관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유지하면서 국민안전처와 총리실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