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게 없는 쇼핑몰' 정용진 부회장의 '스타필드 하남' 히트

입력 2016-09-15 08:00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불리며 지난 9일 경기 하남에 문을 연 신세계그룹 복합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며 ‘없는게 없는 쇼핑몰’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과 문화, 레저, 관광, 힐링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 부지면적 11만8000㎡, 동시 주차 가능대수 6200대에 달하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럭셔리 자동차 대명사로 물리는 BMW가 리스본과 로마, 밀라노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연 데 이어 제네시스 역시 브랜드 최초 체험관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모터사이클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도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부띠크’ 콘셉트로 모터사이클은 물론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매장의 문을 연다. 또 독일 스톡, 미국 가민, 이탈리아 파소니, 사르토 등 하이엔드 브랜드 자전거 편집매장인 와츠사이클링, 슈퍼카에서 영감을 얻은 시계, 선글라스 제품을 선보이는 토니노 람보르기니 매장 등이 마니아 고객을 사로잡는다.
 즐길 거리도 풍부해 가족 단위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레저와 힐링을 한 번에 하는 쇼핑 테마파크 콘셉트에 맞게 농구와 배구, 풋살 등 구기 스포츠를 비롯해 실내 클라이밍, 스포츠코트, 점핑 트램펄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가 인기다.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도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을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다. 기존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50~66㎡ 매장을 운영해왔으나 스타필드 하남 매장은 기존 3배 규모인 210㎡로 운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초로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MOTB)’도 스타필드 하남에 1호점을 개점했다. 자체 제작 남성복과 해외 유명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는 멀티숍으로 운영된다.
 

리빙 브랜드들도 하남에 적극적으로 매장을 내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러피안 모던 리빙 키친웨어 브랜드 ‘즈윌링 J.A. 헹켈’은 한국 최초로 스타필드 하남에 콘셉트샵을 오픈한다. 독일 쌍둥이 칼로 유명한 즈윌링 J.A. 헹켈은 이탈리아 쿡웨어 ‘발라리니’도 최초로 선보인다. WMF 역시 스타필드 하남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고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