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특별형사대와 함께 특별방범활동에 나섰다.
정 청장은 12일 오후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 관내에서 ‘추석기간 특별방범활동’ 근무 중인 특별형사대를 방문해 노고를 격려하고, 명절을 앞두고 많은 주민들이 붐비는 지동시장 주변과 주택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지동초등학교 주변 주택가 일대를 순찰했다.
이번 정 청장의 방문은 지난 2월 2일 발대식 이후 경기 서남부권 범죄취약지역과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집중 투입돼 민생치안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특별형사대를 격려하고,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추진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의 ‘추석기간 특별방범활동’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8월말 기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범죄통계 분석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 대비 관내 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율이 3.0% 감소(55,761건→54,076건)했다.
특히 특별형사대 투입 횟수가 많은 서남부권 9개 경찰서는 5.1%나 감소(25,025건→23,742건)해 그 외 지역 21개 경찰서의 감소율 1.3%(30,736건→30,337건)에 비해 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절도 범죄 발생율에서도 서남부권이 17.4%(10,007건→8,263건) 감소한 반면 나머지 21개 경찰서 지역은 9.4%(12,297건→11,147건) 감소했다.
이는 특별형사대가 경기 서남부권 민생치안 안정과 치안지표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이 수치로 입증됐다.
정 청장은 “앞으로도 특별형사대의 서남부권 근무 투입 비중을 더 높여 해당 지역의 치안지표 개선을 가속화 시키겠다”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