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발생한다는 '지진운' 사진 확산 … 대지진의 전조였나

입력 2016-09-13 14:16 수정 2016-09-13 14:55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5.8의 지진으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지진 전조현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2주전 지진운’ 제목으로 사진 2장과 함께 “지진나기 2주전 포착된다”는데라는 설명이 붙은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을 보면 긴 띠 모양의 구름이 겹겹이 층을 이룬 모습으로 마치 지진 발생시 땅이 갈라진 모양과 흡사하다. 더구나 “지진 나기 2주전 포착된다”는 설명대로 지진운이 포착된 지난달 27일 이후 거의 2주 만에 한반도에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 ‘지진운’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지난 7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포착된 개미떼.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SNS에서는 지난 7월 말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한 '의문의 가스냄새'와 광안리 해수욕장의 개미떼 등이 지진 전조 현상이었다는 주장이 떠돌고 있다.

당시 당국이 가스냄새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해 부산 울산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