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하대총장 추석 귀향버스 학생들에게 송편선물

입력 2016-09-13 13:06
인하대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학생들과 따뜻한 한가위 정을 나눴다.
최순자 총장이 13일 귀향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추석 전통 음식 등을 선물하면서 한가위 덕담을 나누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는 원거리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귀향길 지원을 위해 총 30대의 통학버스를 13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운행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학생들에게 귀향버스 이용에 대한 온라인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1100여명이 신청했다.

인하대 추석 귀향버스는 정석도서관 통학버스 승강장에서 경상, 전라, 충청,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목포, 대전, 속초 등 주요 도시의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연계 운행됐다.

인하대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예방을 위해 귀향버스를 이용한 학생 전원에 대해 보험을 가입했다.

특히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이번 귀향버스를 이용한 학생들에게 추석 전통 음식 등을 선물하며 한가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학생들에게는 추석맞이 송편 및 음료와 함께 ‘인하 사랑’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발전기금 뉴스레터 ‘당신으로 인하여’가 제공됐다.

문형성씨(경영학과 4학년)은 “귀향버스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기분 좋게 고향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됐다”고 귀띔했다.

최순자 총장은 또 먼 타국에서 추석을 맞이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송편을 전달했다.
현재 인하대에는 80개국 약 13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13일 먼 타국에서 추석을 맞이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송편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러시아에서 온 발레리아씨(물류전문대학원 석사 2차)는 “평소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며 “전통음식인 송편을 선물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교 대외부총장 등 교무위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최순자 총장은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고향으로 내려가는 학생들과 타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가위의 정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