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자 연세대 간호대 명예교수와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전영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김형민 대학연합교회 목사 등이 잇따라 강연했다.
'통일과 남북의료통합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탈북민 김지은 한의사, 황혜연 간호사가 발표했고 4명의 토론자가 토론을 진행한 뒤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댄스 팀 공연과 남북의료인 합창, 수화찬양팀 공연이 이어졌다. 남북 각도별 ‘영친(영원한 친구)운동’ 선포식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힘차게 손수건을 흔들며 남북영친운동의 바람이 한반도에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박국양 이사장은 "각도와 각 도시별로 각 단체별로 남과 북 영친(영원한 친구, 영적인 친구)를 맺어서 통일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준비할 때"이라고 말했다.
통일과 남북의료통합을 준비하기 위해 세워진 하나반도의료연합은 '통일역군세우기 모임'을 매달 1회 가지면서 세미나, 분과모임, 멘토·멘티 연결, 학업과 생활도움 등을 진행해 왔다.
이외에 북한의 각 마을에 조립식진료소를 짓는 사업, 북한의료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하나반도의료연합세미나, 남북한 대형 병원이 MOU를 맺고 세미나와 협력진료 등 남북한 의료발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특히 북한 접경지역을 매년 1~2회 방문해 북한의료를 돕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CCC아가페 의료봉사단과 대학연합교회가 협력하고 남북보건의료협력재단(이사장 문용자)이 후원했다. 다음은 남북영친운동 선포문
남북영친운동 선포문
1. 내가 속한 단체에서 남북영친운동을 적극 홍보하고 실제적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는 노력을 한다.
2. 나는 정부와 각 지자체와 전국단위의 종교단체와 민간단체가 남북영친운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
3. 나는 탈북민을 통해 북한을 배우고 먼저 온 통일인 탈북민이 한국에서 정착하고 통일역군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4. 나는 통일역군으로 통일준비를 위해 수입에 1~10%를 저축하거나 후원한다.
(문의 010-2572-8221, 02-575-8221, opemu.org).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