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협, 신한카드 등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협약

입력 2016-09-13 12:14 수정 2016-09-13 12:18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는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함께 9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봉사자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연계하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함께 참여한 한전산업개발, 한양대학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한카드 등 4개 기관의 임직원 및 학생들은 돌봄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어르신을 돌보게 된다.

현재 4개 기관은 한전산업개발 나누리(한전산업개발),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한양대학교), aT 사랑나눔단(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름인 임직원 봉사단(신한카드 주식회사) 등 임직원 및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업무협약식과 더불어 탤런트 구혜선씨를 돌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탤런트 구혜선씨(가운데)가 9일 돌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및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공

구혜선씨는 “외롭고 어려운 어르신을 돌보는 활동을 하고, 활동한 시간만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댁에 찾아가 말벗, 가사지원, 여가활동 보조 등 돌봄봉사자로 활동하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쌓여 이를 기부하거나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대구 달서구(월성종합사회복지관), 충북 청주시(충북노인종합복지관) 등 2개 지역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이후 올해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돌봄봉사자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소정의 교육을 받고 활동할 수 있다. 돌봄대상자는 공공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거나 부족한 65세 어르신으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홈페이지(care.vms.or.kr)를 참고해 지역별 사업수행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임·직원의 돌봄활동 참여를 위한 기업 및 기관 문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02-2077-3990)로 하면 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