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여름에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질환이지만 지금 이 시기도 안심하기는 어렵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드는 지금 시기 역시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내려오는 통로인 요로에 돌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심할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혈뇨 증상을 보이며,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추세이며, 비뇨기 환자 중 2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배 이상 발병률이 높은 것도 특징. 이는 남성호르몬이 소변의 수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깊다.
체내에서 모두 배출될 때까지 치료받아야 하는데, 배출을 확인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할 경우 통증이 재발할 우려가 높다. 심할 경우에는 수신증과 함께 신장 손상이 올 수도 있다.
열린 비뇨기과 안재성 원장은 “요석의 위치 및 크기 등에 맞게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24시간 응급치료를 시행하는 응급 센터를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요로결석치료를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수술 없이 결석을 분쇄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치료를 받아도 재발이 잘되는 질환이기에 다른 어떤 질환보다 예방수칙을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소변 배출량이 늘면 결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여러 번에 나눠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