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화도 나들길 걷기대회 어때요

입력 2016-09-13 09:48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의 역사를 아우르는 벽 없는 역사박물관 강화에서 24일 ‘2016년 제4회 강화도 나들길 인천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강화도 나들길 인천시민 걷기대회’는 매년 1000명 이상의 인천시민이 참가해 강화의 역사와 자연을 즐기고 가족·이웃간 화합을 다지고 있다.

강화나들길은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란 뜻으로 총 20개 코스, 310.5㎞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5번째 코스인 고려궁성곽길 일부 코스를 2시간 가량 걷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와 조선의 왕실을 지켜준 강화산성 첨화루, 진송루, 망을 보던 북장대, 고려 39년간 궁궐터였던 고려궁지, 조선왕조 25대 철종이 19세까지 살던 용흥궁, 철종이 다녔다는 임금님 행차길 등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나들길 매니아가 걷기에 다소 짧아 아쉬울 수 있지만 가족, 친구, 동료가 역사를 배우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나눔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참가는 오는 21일까지 블로그(http://blog.naver.com/mchpeople) 또는 전화(032-423-2114)로 신청 가능하고, 인천~강화간 교통편의도 함께 제공된다. 

대회관련 코스, 참가신청, 교통편 등은 주관사인 (사)미추홀사람들(032-423-211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풍요로운 강화의 가을을 만끽하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