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로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교사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 등 교육 지표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근접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대비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무려 11.1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15일 발표한 ‘2016년 OECD 교육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6.9명, 중학교 16.6명, 고등학교 14.5명이었다. OECD 평균보다 각각 1.8명, 3.6명, 1.2명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 초등학교는 0.4명, 중학교 0.9명, 고교 0.6명 줄었다. 매년 OECD 평균과 격차가 줄고 있다. 2005년 발표 통계와 비교하면 초등학교 11.1명, 중학교 4.2명, 고교 1.5명이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3.6명, 중학교 31.6명이었다. OECD 평균보다 각각 2.5명, 8.5명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 초등학교는 0.4명, 중학교는 1.2명 감소했다. 2005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9.0명, 중학교 4.1명 줄어들었다. OECD는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산출하지 않는다. 이번 OECD 발표는 각국 교원·학생의 2014년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OECD 통계도 "한국 초등학생 너무 줄어"
입력 2016-09-1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