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5.8의 지진 직후 일부 SNS메신저와 전화가 불통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은 이날 오후 8시경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들에 따르면 메시지 전송이 수 분간 지연되거나 아예 전송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지진이 통신망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일부 카카오톡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았던 것은 맞다”며 “원인을 파악 중이나 아직까지 확인된 건 없다”고 말했다.
무선전화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제보도 잇달았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유·무선 통신시설에는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물리적인 피해는 없었다”며 “다만 지진이 발생하면서 안부전화가 급증해 일시적으로 통신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