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금지 마황, 백선피 등 '인터넷 구매 주의'

입력 2016-09-12 19:19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백선피, 백부자, 마황 등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인터넷 등에서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구매 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12일 당부했다.
 독성이 강해 식품의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8종 원료는 마황, 부자, 천오, 초오, 백부자, 섬수, 백선피, 사리풀 등이다.
 이들 원료는 판매를 목적으로 식품을 제조하거나 조리되는 식품에 사용이 금지돼 잇다.
 백선피는 봉삼이라고도 불리며 풍을 제거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독성이 있어 간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백부자는 풍담을 제거하거나 경련 증상을 진정시키며 통증을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으나 과량섭취 등으로 중독이 되면 전신마비, 두통,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마황은 에페드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욕억제 효과를 위해 다이어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으나 환각, 심장마비, 혈압저하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