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하고 싶은데…” 형제의 흔한 명절 풍경

입력 2016-09-14 00:0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캡처

명절에 아이들은 심심합니다. 친인척 중에 또래가 있지 않는 한 가족이 모여도 즐겁지 않죠. 그런 아이들은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항상 게임기는 하나 뿐이고 게임기를 형제가 나눠서 해야 하죠.

이런 상황을 대변한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폭풍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형을 둔 남동생이라면 다 아는 고통’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온 건데요. 사진은 집 안에서 형제가 노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 속 형은 닌텐도를 들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죠. 동생은 그런 형을 보며 부러워 닌텐도 대신 계산기를 들고 있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공감하며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엄마가 사주는 건 다 형이 먼저, 형이 질려 내팽개쳐야 동생 차지” “뭐든 형을 따하고 하고 싶은 마음에 게임기 대신 계산기 들고 있는 동생모습이 어린시절 나 같다” “형이 있는 사람이면 100%공감”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동생이 닌텐도 하고 싶다고 하니 형이 계산기를 준건가?”라며 상황을 더 궁금해 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