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28)의 이복동생으로 이름을 알린 김주나(23)가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김주나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앨범 ‘썸머 드림(Summer Dream)’ 발매 쇼케이스에서 “4년 넘는 연습기간을 거쳐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며 “내 노래로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이라 굉장히 긴장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신보에 대한 여러 문답이 오가던 중 김수현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고 나왔다.
“솔직히 저에게는 이 질문이 상당히 무거울 수 있다”고 입을 뗀 김주나는 “가족과 관련해서 기사가 나왔을 때 먼저 들었던 생각은, 오빠(김수현)도 혼자 노력해서 그 위치까지 힘들게 올라갔는데 갓 신인인 저로 인해 (그런) 기사가 터져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오빠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빠도 잘 됐으면 한다. 저 또한 계속 응원하겠다.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솔로가수라는 타이틀로 데뷔하게 됐는데, 오빠에 대한 꼬리표를 뗄 수는 없겠지만 솔로가수 김주나로서 더 열심히 노력하며 좋은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김주나는 이날 0시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데뷔곡 ‘썸머 드림’은 소프트록을 기반으로 한 팝R&B다. 그룹 바이브의 류재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