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차 후보지 7곳 선정

입력 2016-09-12 13:46

국내 처음으로 등장할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차 후보지로 서울 서초·중구 등 전국 7개 지역이 선정됐다. 내년부터는 우리나라에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나 영국 런던 피카디리와 같은 ‘옥외광고물 천국’이 선을 보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3개 도시의 7개 지역을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후보지는 서울시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 중구 명동~퇴계로~서울역 일대, 강암구 코엑스 일대, 서초구 강남역사거리 일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일대,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 일대,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 등이다.

행자부는 전국에서 총 11개 지역이 신청했고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유동인구, 문화·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현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1차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는 자유표시구역 세부 운영계획을 11월 11일까지 행자부에 제출해야 한다. 행자부는 세부운영계획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자유표시구역을 11월 중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자유표시구역에 다양한 광고물 등이 설치되고 주변 기반시설과 결합되면 새로운 명소가 돼 지역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