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하셨다' 새누리당 의원 칭찬하는 표창원 반전 영상

입력 2016-09-12 11:32 수정 2016-09-12 17:05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jtbc 토론방송 '밤샘토론'에서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에게 선보인 되치기 화법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해당 발언을 담은 영상은 트위터 등에 빠른 속도로 퍼날라지고 있다.

다음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표창원 의원과 전희경 의원의 토론 영상이다.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토론은 41분 30초 가량쯤 나온다.


이 영상에서 두 의원은 '여당의 의장실 점거 항의로써 적절했나?'라는 주제를 두고 토론했다.

먼저 전희경 의원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회사 문제발언을 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의장실을 점거했던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그러한 집단행동으로 무엇을 막고자 했는 가에 대해 알아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표창원 의원은 다짜고짜 새누리당을 칭찬을 했다.

"저는 이번에 새누리당이 참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표창원 의원이 새누리당을 칭찬한 이유는 바로 '좋은 경험'을 했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이)소리지르고, 멱살 잡은 것을 비난 받을 수 있지만, 그런 행동을 야기한 정세균 의장이 문제라는 주장'에 공감하며, '그런데 그동안 새누리당이 세월호 유가족, 농민 백남기, 개성공단 피해자 등의 행동을 탓했다. 이제 많이 느끼셨겠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