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공무원 증원인력 66% 1분기에 보강

입력 2016-09-12 12:00 수정 2016-09-12 12:00

정부가 내년도 증원할 국가공무원의 66%를 3월 이내에 증원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도 국가공무원 인력을 조기에 증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내년에 증원할 국가공무원은 총 3397명(일반부처 1230, 경찰·해경 1537, 국·공립 교원 630)으로 이 중에서 65.8%인 2236명을 3월 이내에 증원할 예정이다. 이어 2분기에 364명(10.7%), 3분기에 724명(21.3%), 4분기에 73명(2.2%)을 증원한다.

행자부는 내년도 총 증원규모는 전년 수준(3279명)을 유지하면서도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및 국민생활 안전을 위한 분야에 상대적으로 인력을 많이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에는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시간선택제채용공무원 정원이 112명 증원된다. 고용센터 상담, 세무민원상담, 특허심사, 공항·항만 출입국·휴대품 검사 인력 등이다.

대부분 9급 정원만 있어 경쟁승진이 불가능했던 방호·운전·위생·조리·간호조무 등 소수직력에 대한 전 부처 일괄 직급조정(정원의 5%, 219명)도 처음으로 이뤄진다.

행자부는 내년에 증원되는 인력은 경찰·교원 이외에도 식품의약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고용상담, 소외계층 복지 확충 등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실무인력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