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26·니스)는 여전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발로텔리는 12일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16-2017 리그앙 4라운드 홈경기에서 니스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발로텔리의 프랑스 데뷔전. 이 경기에서 해결사 본능을 뽐내며 3대 2 완승을 이끌었다.
선제골과 동점골 모두 발로텔리의 몫이었다. 전반 7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골문을 열었고, 니스가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뒤진 후반 33분에는 히카르도 페레이라의 어시스트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발로텔리는 가나 이민자 출신 이탈리아 국가대표다.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과 AC밀란,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처음으로 프랑스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AC밀란에서 20경기 동안 고작 1골을 넣고 부진해 사실상 방출에 가까운 이적이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특유의 싸움꾼 기질로 ‘악동’으로 불리지만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 해결사다. 발로텔리는 니스에서 첫 경기를 마치고 “완벽한 경기였다.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발로텔리를 장착해 공격력을 보강한 니스는 현재 3승1무(승점 10·골 +3)로 2위다. 1위 AS모나코(승점 10·골 +6)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