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축구사랑나눔재단, 포항지역 다문화가정에 추석선물 전달

입력 2016-09-12 09:51
프로축구단 포항스틸러스(사장 신영권)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이갑진)이 추석을 앞두고 포항지역 내 다문화가정 장학생 및 가족들에게 명절맞이 선물을 전달했다.

 포항스틸러스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지난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이재열 포항스틸러스 축구단 단장,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정용 포항시 여성출산보육과장, 장학생 24명과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나눔 장학금 12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사진).

 또 수원FC와의 K리그 경기에 장학생과 가족들이 스틸야드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무료 관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도시락과 선수 사인을 담은 유니폼 등을 전달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 의사에 따라 포항스틸러스가 장학생으로 선정한 다문화지원센터·드림스타트센터·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24명에게 각 5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열 단장은 “포항시민들과 팬들에게 받은 성원과 사랑을 지역의 그늘진 곳으로 되돌리는 일 또한 프로축구단의 사회적 책무이자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을 매개로 상호 상생·화합하는 따뜻한 사회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연말 이웃돕기 성금, 세월호 피해 지원 성금 등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으며 희망 나눔프로젝트, 꿈나무 축구 클리닉, 포항 나무 갖기 운동 등 임·직원과 선수 전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