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사용 중단 파장에 5%대 급락

입력 2016-09-12 09:46
갤럭시 노트7이 11일 서울시내 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매장에서 전원이 꺼진 채 진열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판매점에 진열된 모든 노트7의 전원을 차단해 달라고 이동통신사에 공지했다. 윤성호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갤럭시노트7 사용 중단 권고 파장에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4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8만3000원(5.27%) 급락한 14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8일 미국 연방항공청은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캐나다, 대만 등 10개국에도 사용 중지 권고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세계 정부기관들이 노트7 사용 중지를 권고하며 상황이 리콜 발표 시점보다 더 복잡하고 커진 것처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연내 소비자 판매가 리콜 발표 이후 추정한 900만대보다 하락할 수 있는 리스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