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김현수는 1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티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총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8로 조금 떨어졌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 1사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1로 앞선 6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드류 스텁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지만 볼티모어는 3대 1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6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마이클 본과 조나단 스쿱이 3회와 4회 투런포와 솔로포를 각각 때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