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주 하락세 마감...30%대 회복”

입력 2016-09-12 09:33

새누리당은 소폭 상승하며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0%대를 회복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중후반에서 횡보한 반면, 국민의당은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 5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9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국 2,528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이 ‘서별관 청문회 증인출석·자료제출 논란’과 ‘한선교 의원, 국회 경호원 폭행 논란’이 있었으나, 이정현 대표의 ‘호남연대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군부대 방문 ‘안보행보’ 관련 보도가 증가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반등한 30.7%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한 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5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에서는 올랐으나, 호남과 부산·경남권, 3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 대표연설이 있은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논란’이 확산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보도가 급증하면서, 상승하지 못하고 0.1%p 내린 28.4%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더민주는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30대와 4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民 37.1% vs 國 27.9%)에서는 상승하며 국민의당을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5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의 ‘개헌·남북정상회담 촉구’ 대표연설이 있었으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지지층 이탈로 0.4%p 내린 13.4%를 기록,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國 27.9% vs 民 37.1%)에서 소폭 하락하며 더민주에 9.2%p 뒤진 데 이어, 대구·경북과 서울,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4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0.6%p 오른 5.2%로 지난 7월 4주차(7.8%) 이후 5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5%대로 반등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하락한 3.3%, 무당층이 0.6%p 감소한 19.0%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이정현 대표의 ‘호남연대론’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던 5일(월)에는 ‘한선교 의원, 국회 경호원 폭행 논란’이 이어지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하락한 27.4%로 시작해, 이정현 대표의 군부대 방문 ‘안보행보’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6일(화)과 7일(수)에는 각각 28.4%, 32.5%로 올랐다가, ‘서별관 청문회 증인출석·자료제출 논란’이 확산되었던 8일(목)에는 30.1%로 내렸으나,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던 9일(금)에는 32.9%로 다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1.2%p 상승한 30.7%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9.8%p, 22.8%→32.6%), 대구·경북(▲3.3%p, 44.4%→47.7%), 연령별로는 20대(▲4.3%p, 12.6%→16.9%), 50대(▲1.4%p, 36.2%→37.6%), 60대 이상(▲1.4%p, 53.8%→55.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9%p, 22.2%→25.1%)에서 주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4.1%p, 14.4%→10.3%), 부산·경남·울산(▼2.2%p, 38.0%→35.8%), 30대(▼1.9%p, 15.3%→13.4%)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8%p 상승한 33.3%로 출발해, 추미애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던 6일(화)에는 29.3%로 내렸고, 7일(수)에도 25.2%로 하락했다가, 8일(목)에는 28.2%로 반등했으나, 전날부터 시작된 ‘秋대표,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논란이 이어지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던 9일(금)에는 27.4%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1%p 내린 28.4%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3%p, 32.9%→26.6%), 대구·경북(▼4.9%p, 19.2%→14.3%), 연령별로는 30대(▼1.6%p, 42.9%→41.3%), 40대(▼1.6%p, 37.7%→36.1%),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2%p, 33.6%→31.4%)에서는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5.4%p, 31.7%→37.1%), 50대(▲1.6%p, 23.8%→25.4%), 진보층(▲3.0%p, 48.1%→51.1%)과 보수층(▲2.6%p, 10.0%→12.6%)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11.8%로 시작해, 6일(화)에는 13.6%로 올랐고, 박지원 대표의 ‘개헌·남북정상회담 촉구’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던 7일(수)에도 14.5%로 상승한 데 이어, 8일(목)에도 15.2%로 올랐으나,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던 9일(금)에는 12.2%로 내리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하락한 13.4%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2.8%p, 30.7%→27.9%), 대구·경북(▼2.1%p, 11.0%→8.9%), 서울(▼1.6%p, 12.7%→11.1%),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6%p, 13.2%→8.6%),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4%p, 18.6%→15.2%)에서 주로 내렸다. 반면, 부산·경남·울산(▲2.6%p, 7.5%→10.1%), 40대(▲2.7%p, 12.6%→15.3%), 중도층(▲3.4%p, 13.2%→8.6%)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5.2%로 출발해, 6일(화)에도 5.7%로 상승한 데 이어, 7일(수)에도 6.0%로 올랐다가, 8일(목)에는 4.4%로 하락했고, 9일(금)에는 5.1%로 다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6%p 오른 5.2%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2.7%p, 1.7%→4.4%), 대구·경북(▲1.9%p, 2.8%→4.7%), 연령별로는 40대(▲1.7%p, 7.4%→9.1%),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2%p, 7.4%→10.6%)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9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3%),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5.0%, 스마트폰앱 43.1%, 자동응답 5.8%로, 전체 10.5%(총 통화시도 24,134명 중 2,528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5일 1,007명, 6일 1,007명, 7일 1,013명, 8일 1,015명, 9일 1,013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5일 10.5%, 6일 10.5%, 7일 10.4%, 8일 10.5%, 9일 10.5%,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