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 돌파

입력 2016-09-12 07:26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을 가볍게 넘어섰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3일간 160만773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17만4137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인 7일 28만 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던 ‘밀정’은 4일째 100만, 5일째인 지난 11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밀정’의 파괴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교란 작전을 그렸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4번째 만남 외에 공유, 한지민 등이 출연하고 이병헌과 박희순 등의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이 특별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밀정’에 이어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21만9291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0만544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15만6031명(누적 19만2835명)으로 3위, ‘달빛궁궐’이 5만4982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6만3331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