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ㅈ랑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16번째 멀티히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7(258타수 69안타)로 올라갔다.
강정호는 3회 1사 1루에서 브랜던 피네건의 초구 싱커를 노려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5회 1사 1,2루의 찬스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일궜다.
강정호는 7회 타석 때 대타 맷 조이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대8로 완패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는 72패째(69승)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2경기만에 선발로 나선 김현수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8(266타수 82안타)로 낮아졌다.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를 3대1로 물리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대2로 지면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휴식을 취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세인트루이스는 67패째(75승)를 당했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