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양복점을 찾은 고은숙(박준금)이 최곡지(김영애)와 다투는 장면을 그려냈다.
이날 고은숙은 민효주(구재이)에게 양복점이 닫힐 거라는 소식을 듣고 양복점을 찾았다. 그는 최곡지에게 “양복점을 내가 살 테니 나에게 팔아요”라며 “돈은 두둑이 쳐 드릴게요”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내가 사면 건물 다 밀어버리고 내 작업실으로나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최곡지는 고은숙에게 주스를 퍼부으며 “내가 팔 사람이 없어서 너한테 팔겠냐”며 “30년 전에 너가 우리 양복점에 분탕질 친 거 잊었냐”고 대꾸했다.
둘은 언성을 높이며 계속 신경전을 벌였으나 본전도 못 찾은 고은숙은 양복점을 빠져나오며 신경질 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