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포유] “이실라의 ‘바람에’ 가사 너무 좋아요”

입력 2016-09-11 16:10 수정 2016-09-11 16:35
가수 제이미스톤즈. 김보연 인턴기자


“마치 나를 버린 줄 알았죠
아니 내가 주를 떠났죠 주만 위해 노래하겠다던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길 원했죠 진심이 아니에요

나 힘든 시간 없었다면 나 외로운 시간 보내지 않았다면
원망했지만 아마도 난 끝까지 주님을 몰랐을거야…”  (‘바람에’ 가사 中)

가수 제이미스톤즈(37)가 이실라(34)의 ‘바람에’를 좋아하는 CCM으로 꼽았다. ‘바람에’는 CCM 싱어송라이터 이실라가 2014년 7월 발매한 미니앨범 ‘I am nothing’의 수록곡이다. 

제이미스톤즈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정말 힘들 때 함께 해준 동생”이라며 “예수님을 만나고 전도사로 사역을 하면서 많이 지쳐 있을 때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바람에’를 들려줬는데 펑펑 울었다. 이 곡을 들으면서 많은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제이미스톤즈가 2014년 8월 발매한 첫 번째 CCM 싱글 ‘주님 가신 길 따라’도 이실라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그는 “이실라가 입대하기 일주일 전에 쓴 곡”이라며 “제가 아무 의욕이 없었데 빨리 이 곡을 녹음하라고 스튜디오까지 잡아줬다. 제 좌우명이 ‘어린양의 길 따라’인데 이 가사에도 ‘어린양’이 나온다. 저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귀한 곡을 주고 노래하라고 재촉해줬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제이미스톤즈는 교회와 연합하여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세우는 청소년 선교단체 ‘킹덤워십’ 미니스트리의 리더다. 지난달 말에는 ‘여름감기’를 발매하며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실라는 국내외 찬양선교를 활발히 하는 그룹 ‘라스트’의 전 멤버로 소울음악의 실력자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