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컨벤션센터(Indonesi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파타 트래블마트 2016(PATA Travel Mart 2016)’에 참가해 섬관광정책(ITOP)포럼 홍보를 비롯한 회원지역 간 공동마케팅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주관으로 매해 9월 개최되는 이 행사는 각국 정부·지방정부·여행사·바이어 등이 참가해 국가와 도시를 홍보하고, 관광정보를 교류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관광교역전이다.
지난해에는 30개국에서 500여개의 정부기관·관광업체와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국제 관광시장 내 섬관광정책(ITOP)포럼의 목적과 활동내용, 제20회 ITOP포럼 개최 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제주를 포함한 오키나와, 발리, 남부주 4개 회원지역이 모여 ITOP포럼 공동 홍보와 각 지역별 주요 관광콘텐츠 를 소개했다.
제주관광공사 ITOP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파타 트래블마트 참가는 국제관광시장 내 주요 관계자들에게 ITOP포럼의 존재를 알리고, 포럼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정기적인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를 통해 ITOP포럼의 인지도 강화 및 회원지역 간 공동마케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ITOP포럼은 스리랑카 남부주에서 10월 24∼27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는 ITOP포럼에서는 제주도 주관으로 ITOP포럼의 새로운 비전이 선포될 예정이다.
ITOP포럼은 1997년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 인도네시아 발리주가 섬 정부 간 관광정책 협의·지원 등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한 공동협의체이다.
ITOP포럼의 본부는 제주도이고, 사무국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관광공사, 섬관광정책포럼 회원지역 간 공동마케팅 전개
입력 2016-09-11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