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에게 갈채가 쏟아졌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현지 언론들로부터 9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 토트넘 홋스퍼와 스토크시티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9점을 매겼다. 두 팀 선수들 중 9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만 8점을 기록했을 뿐 대부분 7점을 받았다. 스토크시티 선수들은 5~6점대 분포였다.
그럴 만도 했다. 손흥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출전으로 뒤늦게 합류한 리그 복귀전에서 펄펄 날았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영국 스토크온트렌드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4대 0으로 승리했다.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무려 3골이 손흥민에 의해 기록됐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이적설까지 불거졌지만 올 시즌 첫 출전에서 무려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고 화려한 재기를 알렸다.
영국 스포츠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21을 매겼다. 스카이스포츠 평점과 마찬가지로 유일한 9점대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