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43)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최초로 지붕킥 100회를 돌파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 6일 발표한 정규 13집 ‘아임(I'AM)’의 타이틀 곡 ‘내가 저지른 사랑’이 ‘젠틀맨’으로 89회 지붕킥을 기록하며 4년 동안 1위를 지키던 싸이를 앞질렀다.
지붕킥은 음원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가 실시간 점유율 최고치를 찍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멜론뿐 아니라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 몽키3,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전체 음원 사이트 실시간·일간 차트에서 공개 직후부터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임창정이 오랜 시간 고심해 만든 정통 발라드 곡이다. 임창정의 히트곡 ‘또 다시 사랑’을 함께 만든 작곡가 멧돼지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이별의 순간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와 국내 최고의 세션이 참여해 만들어낸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음원차트에서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의 한동근,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 사이에서 선전하며 올 가을 최고의 노래로 꼽히고 있다.
‘소주 한 잔’ ‘나란 놈이란’ ‘그때 또 다시’ ‘흔한 노래’ ‘슬픈 혼잣말’ 등 임창정의 히트곡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