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는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2016 제 1회 물포럼 - 수자원과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해결방안 모색’ 및 ‘2016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물 포럼에는 ‘환경재단과 함께하는 2016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수료한 160여명 학생 중 발탁된 8명의 우수 어린이 그린리더가 참가했다. 이들은 신경준 전국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의 ‘습지 및 수자원’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자신의 실천 경험을 토대로 ‘수자원과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해결방안 모색’에 대해 진지하게 발표를 이어갔다.
어린이들은 빗물을 활용한 놀이 방법 및 생활 속 빗물 활용 방안, 친환경 세제 만들어 사용하기 등 다양한 물 절약 아이디어를 뽐냈다.
현장에 참석한 환경 전문가들은 어린이 그린리더들의 습지 탐사 현장 참여도 및 탐사 후 제출한 환경 에세이, 물 포럼에서의 발표 점수를 합산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 어린이 그린리더’를 선발했다.
올해 최우수 어린이 그린리더상으로 뽑힌 이태민 군(여의도 초, 4학년)에게는 환경부 장관상이, 이 날 참석한 우수 그린리더 학생들에게는 환경재단상이 수여됐다. 또한 현장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홍콩 마이포 습지로 환경연수를 떠나 글로벌 그린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마이포 습지는 도심지 주변의 생태습지공원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수많은 철새들은 물론, 수백여 종의 나비, 잠자리, 물고기 등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관찰할 수 있어 습지 탐사 체험을 하기에 최적인 장소로 꼽히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