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와 최유라가 10일 친구, 동료의 축하 속에서 결혼 잔치를 열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김민재와 최유라가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원에서 ‘결혼 잔치’를 열고 부부로 거듭났다”며 “화려한 결혼식은 생략하고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두 사람을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11일 밝혔다.
김민재와 최유라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스파이’(KBS)에서 서로 알게된 뒤 지난 3월 열애 소식을 전했다. 최유라의 고향인 제주에서 결혼식 후 3일 동안 잔치를 하는 옛 풍습이 있어서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가족과 지인들을 초청해 잔치를 열었다고 한다.
10일 열린 서울 잔치에는 영화배우 이창동, 원신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소지섭, 송중기, 이선균·전혜진 부부, 이희준·이혜정 부부, 강신일, 고경표, 고창석, 류준열, 박성웅, 송새벽, 이정현, 이창용, 임세미, 장소연, 정석원, 조달환, 조한철 등이 참석했다.
김민재는 2000년 연극 ‘관광지대’로 데뷔해 영화 ‘무뢰한’,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비밀은 없다’, 드라마 ‘쓰리데이즈’, ‘스파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이름을 알렸다. 김민재는 현재 영화 ‘군함도’ 촬영 중이다. 최유라는 ‘응급남녀’, ‘스파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