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지난해보다 3개 더!… 18호 홈런 ‘쾅’

입력 2016-09-11 11:23 수정 2016-09-11 13:36
사진=AP뉴시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 시즌 18호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때 좌월 투런홈런을 때렸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의 공을 파울로 커트하면서 기회를 노리다가 4구째 시속 130㎞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강정호의 올 시즌 18번째 홈런이다. 강정호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15홈런)보다 3개 많은 홈런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의 다리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전보다 1달 늦게 합류했고, 사생활 문제와 어깨 부상으로 출전 횟수가 적었지만 타격감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앞서 1회말 1사 1, 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할5푼대였던 타율은 0.263으로 치솟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이런 맹활약에도 7대 8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