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시도지사 평가 5개월 연속 1위” 꼴찌는?

입력 2016-09-11 10:11

2016년 8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7월 대비 4.5%p 내린 64.1%의 긍정평가(‘잘한다’)를 기록했으나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3%p 하락한 61.7%로 2위를 유지했고, 김기현 울산시장은 2.2%p 내린 59.9%로 3위를 기록했으나 2015년 3월 이후 17개월 만에 60%대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38.9%), 윤장현 광주시장(39.1%), 홍준표 경남지사(43.4%)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48.4%)과 남경필 경기지사(48.4%)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유정복 인천시장(43.6%)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64.1%)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57.8%), 이춘희 세종시장(49.5%), 권선택 대전시장(46.3%)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61.7%)가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김기현 울산시장(59.9%), 권영진 대구시장(52.7%), 홍준표 경남지사(43.4%), 서병수 부산시장(38.9%) 순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56.5%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50.2%), 윤장현 광주시장(39.1%) 순으로 나타났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5월 조사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7월 대비 4.0%p 오른 43.6%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16위에서 14위로 2계단 올라섰다.

이번 2016년 8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0.9%로 7월(51.2%) 대비 0.3%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32.0%로 7월(30.9%)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충청북도가 65.8%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강원도(65.7%)가 2위, 경상북도(63.9%)가 3위로 톱3에 올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54.6%)으로 조사됐고, 이어 서울과 전남이 각각 54.8%, 56.5%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경기가 59.7%의 주민생활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54.8%), 인천(54.6%) 순이었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61.9%,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58.9%로 3.0%p 차이를 보였고, 수도권과 대구, 부산, 전남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6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8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7월 대비 0.8%p 내린 60.5%, 불만족도는 0.6%p 오른 30.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6년 8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2016년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계보정은 2016년 5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4%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