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달 3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 개최

입력 2016-09-11 10:11
롯데그룹은 다음달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KBS 교향악단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국내 및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성악가와 함께 한국 가곡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은 공연을 위해 지난달 KBS 교향악단과 MOU를 체결했고, KBS 교향악단도 개런티 없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롯데물산은 오는 21일 롯데월드타워 현장근로자와 가족 1800을 롯데콘서트홀로 초대해 감사음악회를 개최한다. ‘롯데월드타워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을 위해 6년여 동안 땀 흘린 현장 근로자들과 그들을 뒷받침해준 가족들의 열정과 수고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예술교육 사업과 예술가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연령별 체험형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젊은 음악가들의 연주기회 제공 및 국제 규모의 콩쿠르 신설 등을 통해 예술가 지원의 영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건립됐다. 좌석 수는 총 2036석 규모로, 무대와 객석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객석이 무대를 에워싸는 빈야드(Vineyard) 스타일로 설계됐다. 대규모 클래식 전용홀로서는 처음으로 5000여 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파이프오르간도 설치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 컨설턴트들이 대거 참여해 최상의 음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도 희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공연을 마련하고, 국내 클래식 음악의 장을 넓히고 실력 있는 국내 음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